골다공증 증상 및 검사대상과 잘못된 상식 13가지
골다공증 증상 및 검사대상과 잘못된 상식 13가지
■ 골다공증이란 무엇인가?
골다공증이란 단단해야 할 뼈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약화되어서 쉽게 손상되거나 부러질 수 있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부위는 뼈가 있는 신체의 모든 부위이며,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 잇몸에 풍치도 발생하게 됩니다.
골다공증을 미리 예방하지 못하는 경우 척추가 주저앉는 압박골절로 인해 허리가 굽게 되고 사망 전까지 심한 요통에 시달리게 됩니다. 척추 압박골절로 심장, 폐 및 내부 장기가 압박을 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심장과 폐의 기능이 떨어져서 쉽게 숨이 차게 되며 심부전 등으로 사망을 초래하고, 소화기 역시 압박으로 인해 음식물과 위산이 역류되어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만성 변비 등 합병증이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특히 겨울철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은 뼈가 약한 상태에서 발생하므로 수술치료를 해도 쉽게 뼈가 붙지 못하는 난치성 상태를 유발하게 됩니다.
■ 골다공증 증상 및 검사대상
▶ 골다공증 증상 및 특징
골다공증 자체로는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골절이 생기면 통증과 체형 변화 및 기능 장애와 같은 증상이 유발된다. 골절이 주로 일어나는 곳은 손목, 척추, 고관절이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고관절 골절이 늘어난다.
골절이 유발되면 같은 부위 또는 다른 부위의 골다공증성 골절의 위험이 더욱 증가한다. 척추골절이 재발되면 키가 줄고, 등이 굽어 소화기, 호흡기, 순환기 등의 기능 장애가 생긴다. 고관절 골절은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고, 회복되더라도 보행장애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낳는다.
노인 골다공증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골밀도가 비슷하더라도 노인에게 골절의 위험도가 훨씬 높다는 점이다. 고령 환자는 골밀도가 많이 감소되지 않았어도, 골밀도가 많이 낮은 젊은 환자에 비해 골절의 위험이 높다. 또한 노인은 여러 원인에 의해 낙상의 위험이 더 높아지므로 골절의 위험성이 증가된다.
▶ 골다공증 검사진단
골다공증의 진단에는 골밀도 검사가 가장 유용하게 사용된다. 골밀도 검사결과는 나이, 성별 및 인종의 차이를 고려하여 해석한다. T-값은 최대 골량치를 보이는 젊은 연령층의 골밀도와 비교한 값으로 골절에 대한 절대적인 위험도를 나타내며, 골다공증의 진단 기준으로 사용된다. Z-값은 같은 연령대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한 수치로 Z-값이 -2 미만이면 이차성 골다공증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골밀도 검사는 골다공증의 진단 뿐 아니라 치료 방침의 결정과 치료에 대한 반응을 평가하는 데에도 이용된다.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는 아래와 같이 요약된다.
1) 6개월 이상 무월경을보이는 폐경전 여성
2) 골다공증 위험인자를 가진 폐경 이행기 여성
3) 폐경후 여성
4) 골다공증 위험인자를 가진 50-69세 남성
5) 70세 이상 남성
6) 골다공증 골절의 과거력
7) 방사선 소견에서 척추골절이나 골다공증이 의심될 때
8) 이차성 골다공증이 의심될 때
9) 골다공증의 약물요법을 시작할 때
10) 골다공증치료를 받거나 중단한 모든 환자의 경과 추적
▶ 골다공증 치료
골다공증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청장년기에 형성되는 최대 골량을 가능한 높게 형성하고, 폐경 이후 또는 연령의 증가에 따라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골소실의 속도를 최대한으로 줄이는 것이다.
적절한 영양 공급과 칼슘 및 비타민 D의 공급을 비롯한 충분한 운동 등은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 매우 필수적인 사항이다. 특히 노인은 낙상을 당하기 쉬우므로 낙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골다공증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부하 운동을 고집하기보다는 태극권이나 스트레칭 등으로 단련하여 유연성과 균형감을 증진하도록 하여 낙상을 예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고 필수적인 골절 예방법이 될 것이다.
골다공증의 약물 치료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은 골흡수를 억제하는 약물인 비스포스포네이트이며 매일, 매주 또는 매달 복용하거나 주사제로 투여할 수 도 있다. 그 이외의 약물로는 여성호르몬, 랄록시펜, 칼시토닌 등이 사용된다. 골 생성을 강력하게 촉진하는 약물로는 부갑상선 호르몬이 있다.
* 식이요법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충분한 칼슘 섭취를 중심으로 하는 식이요법은 운동요법이나 약물요법의 경우에도 항상 병행되어야 합니다.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식이요법의 기본은 골격구성에 필요한 충분량의 칼슘, 적당량의 단백질과 인, 비타민A, C, D의 섭취를 통해 최대 골질량을 확보하고, 칼슘 평형 유지와 뼈 손실 억제가 목표입니다.
또 칼슘 섭취시에는 양적 고려뿐 아니라 칼슘 흡수와 이용성을 증진시키는 식이요인의 섭취를 증가시키고, 그 흡수와 이용성을 저해하는 식이요인의 섭취를 제한함으로써 칼슘의 체내 이용성을 높이도록 해야 합니다.
즉, 골격 건강을 위한 식사지침으로 충분량의 칼슘을 함유한 식사, 칼슘의 체내 이용성을 증진시키는 식사, 적당량의 단백질, 인, 미량의 무기질과 비타민을 함유한 균형식을 기본으로 합니다. 또 뼈 손실을 억제할 수 있는 에스트로겐 대체식품인 대두 및 그 제품의 섭취도 하나의 식이요법으로 제안될 수 있습니다.
* 운동요법
골질량을 유지하기 위해서 뼈에 가장 효과적인 스트레스는 근육수축이며 체중부하는 골소실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에 좋은 운동은 신체를 상하로 흔들거나 중력을 받는 체중부하 운동(등산, 걷기, 조깅, 춤, 에어로빅)들입니다. 일반적으로 골다공증을 위해 권장되는 운동은 걷기 운동으로 땀이 내의에 배어 나와 숨이 약간 차고 근육에 약간의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 정도로 일주일에 3~4회, 하루 20~30분 이상, 2~3km의 거리가 좋습니다.
또한 햇볕은 피부에서 칼슘 생성과 흡수를 증가 시키는 비타민D를 만들어내게 하므로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햇빛을 받으며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절대 뒤로 걷는 방법은 피해야 합니다.
■ 골다공증에 관한 잘못된 상식 13가지
① 골다공증은 여성들의 질환이다?
골다공증은 일반적으로 여성의 질병으로 여겨져 왔지만 남성에게도 골다공증이 발생함은 틀림없는 사실이며, 골소실은 남성에서도 나이에 비례해 증가한다.
남성 골다공증은 여성과 달리 지나친 흡연, 음주, 다이어트, 운동 부족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과 성선기능 저하증, 류머티즘 관절염, 만성 염증성 질환, 당뇨병, 소화기 질환에 의한 흡수장애, 스테로이드 호르몬 같은 약물 남용 등의 2차적인 원인 또는 원인 불명인 것이 대부분이다.
② 골다공증은 폐경으로 인한 것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폐경이 오기 한참 전에 이미 골다공증은 시작한다. 대략 30대에서 40대에 시작하는데 이 시기에 충분히 뼈의 상태를 알아야 할 것이다. 폐경이 온 후에 검사를 하고 영양제를 복용한다면 늦다는 것이다
③ 골다공증은 칼슘 부족 때문인가?
많은 여성들이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젊을 때 멸치나 우유 등의 칼슘을 많이 섭취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골다공증이 개선되지는 않는다. 이미 골절이 생긴 골다공증 환자를 칼슘만으로 치료한 경우는 많지 않지만, 이런 경우에는 칼슘을 복용함에도 불구하고 골소실이 계속 진행되며 골절의 빈도도 다른 약물치료에 비해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따라서 이미 심한 골다공증이 발생한 환자에게 칼슘만을 단독으로 투여하는 치료는 별로 효과가 없다. 폐경 후에 일어나는 골소실도 칼슘만을 단독으로 사용해서는 완전히 예방할 수 없다. 칼슘의 효과는 폐경 전 여성이나 폐경이 된 지 오래된 노인에게 주로 나타난다.
④ 척추에 퇴행성 관절염이 있으면 골다공증이라는 말이다?
아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에 발생하는 전혀 다른 질병이며 뼈가 가늘어지는 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 든 사람에서 흔히 발생하며 병이 생긴 관절 부위에 통증을 일으킨다. 퇴행성 관절염을 가진 사람은 골다공증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반대의 경우도 유효하다.
⑤ 뚱뚱한 사람이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하중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뼈에 자극을 줘서 뼈를 튼튼하게 한다. 따라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⑥ 곰국은 뼈에 좋다?
칼슘 성분이 많기 때문에 언뜻 생각하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이 속에 들어있는 인 성분이 칼슘 섭취를 방해한다. 또한 지방이 많기 때문에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을 유발하게 된다.
⑦ 골다공증과 골감소증은 같은 말이다?
골감소증은 골다공증의 전단계로서 정상과 골다공증의 중간단계라고 할 수 있다. 골밀도 검사상 젊은 성인과 비교하여 표준편차가 -1.0에서 -2.5 사이에 해당하는 경우이다.
⑧ 골다공증은 유전된다?
가족이나 친척 중 골다공증 환자가 있는 경우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실제로 어머니의 골밀도가 낮거나 골절이 있는 경우는 그 자녀(딸)도 골다공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⑨ 골밀도 검사를 X선으로 한다고 하는데, X선을 쪼여 위험하지 않을까요?
QCT를 제외하고 모든 골밀도 검사 시 사용하는 X선은 가슴X선 촬영 방사선 노출의 50분의 1 내지 10분의 1 이하로 극소량의 방사선이므로, 임산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⑩ 골다공증이 있어도 증상이 없는데 치료가 꼭 필요한가요?
골다공증은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현재는 아픈 곳이 없더라도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을 느끼게 되며 일상적인 움직임이 불편해지고 심한 경우 거동도 할 수 없다. 특히 대퇴골 골절의 경우는 이차적인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등 치명적일 수 있다. 따라서 골절이 발생하지 않은 시점부터 골다공증 치료가 필요하다.
⑪ 골다공증은 완전히 치료될 수 있다?
생활 습관 교정 및 약물을 통하여 골밀도를 상승시키고 골질을 개선하여 궁극적으로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골다공증 치료의 목표다. 골밀도를 정상 성인의 수준까지 회복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우나, 계속하여 여러 가지 약물 등의 치료 방법이 개발되고 있으므로 골다공증의 치료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⑫ 우유를 마시면 오히려 골다공증에 걸린다?
잘못된 상식이다. 우유가 오히려 뼈에 해롭다는 주장에 따르면 우유는 산성식품이라 이를 중화시키기 위해 뼈에 있는 칼슘이 빠져나가 뼈가 약해진다고 하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방식으로 이루어진 연구결과에 근거한 것이다.
⑬ 여성호르몬제를 사용하면 좋지 않다고 하는데?
여성호르몬은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에 그 효과는 입증되었으나 사용에 있어 대규모 임상실험 결과(WHI 연구) 복합 여성호르몬제제(에스트로겐와 프로게스테론 복합체)가 심혈관질환과 유방암을 증가시킨다는 연구보고가 있으므로 반드시 급변하는 정보에 민감한 전문가의 선별적 처방이 요구된다.
최근 학계에 의하면 WHI발표 이후 잠시 의사나 환자 사이에 사용을 무조건 기피하려는 경향이 있었으나 대체적으로 심혈관계질환이 없고 자궁이나 유방암에 위험인자가 없는 폐경주변기 여성에게는 조기에 여성호르몬을 일정 기간 사용함이 골다공증 예방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도 오히려 예방된다는 견해가 일고 있다.
짬깐, 놓치기 아까운 건강정보 확인하세요?
'건강지식백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릎 퇴행성관절염 증상에 좋은 운동과 운동시 주의할 것 (0) | 2022.07.20 |
---|---|
신장질환 증상 의심을 알리는 7가지 징후 (0) | 2022.07.19 |
턱에서 딱딱, 턱관절 장애 증상 자가진단 및 발생 원인 치료법은? (0) | 2022.07.18 |
뇌수종(뇌수두증) 원인 2가지와 증상 이해하기 (0) | 2022.07.18 |
입냄새(구취)의 원인과 순식간 제거 방법 (0) | 2022.07.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