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에서 딱딱, 턱관절 장애 증상 자가진단 및 발생 원인 치료법은?
턱에서 딱딱, 턱관절 장애 증상 자가진단 및 발생 원인 치료법은?
1. 턱관절과 턱관절 장애란?
▶ 턱관절
턱관절은 입을 벌리고 닫는 ‘턱의 관절’을 일컫는 말로 귀의 바로 앞 쪽에 위치하며 의학적으로는 ‘측두하악관절’ 또는 ‘악관절’이라고 합니다. 턱관절은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두개골부의 위턱 뼈(상악골)와 아래턱 뼈(하악골) 이 관절운동을 하는 양측성 관절로 측두골과 하악골이라는 두 개의 뼈가 만나서 관절을 만듭니다.
턱관절의 턱 뼈 끝의 뭉툭한 부분(과두)과 귀 사이에는 약 2mm 정도 두께의 뼈로 구분되어 있고, 턱 뼈 끝의 뭉툭한 부분의 위는 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 턱관절장애
턱관절에 장애가 생겨 턱이 뒤로 밀리게 되면 두개골의 무게중심도 같이 뒤로 후퇴하게 되는데, 우리 몸은 두개골을 들기 위하여 턱을 앞으로 내밀게 된다. 이로 인하여 턱관절 디스크가 빠지기도 하는데 턱을 벌릴 때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나타나며, 척추구조에 변화가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두통, 이명, 중이염, 난청, 비염, 시력감퇴, 현기증 등의 증상부터 시작하여 우울감, 불안 초조, 신경증, 불면증 등 여러 가지 신체질환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턱관절 장애가 오래 지속되면 턱이 한쪽으로 돌아가게 되고, 얼굴이 틀어지게 되어 미용상 많은 문제를 낳기도 합니다.
2. 턱관절 장애
▶ 우리 몸의 유일한 양측성 관절입니다.
우리 몸에서 오직 이 한 곳만이 양쪽이 동시에 작용하는 관절이면서 오른쪽과 왼쪽 관절이 따로 떨어져 있습니다.
▶ 회전과 활주의 복합운동이 일어나는 관절입니다.
입이 벌어지기 시작할 때에는 회전운동이 일어나고 더 크게 벌어지게 되면 아래턱이 앞으로 밀려 나오는 활주 운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 운동의 중심이 관절 밖에 있습니다.
다른 모든 관절들은 운동 중심이 그 관절 내에 있지만 턱관절은 운동 중심이 유일하게 관절 밖(제2경추)에 있으며, 치아 교합상태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즉 관절이 아무리 정상이라도 목뼈가 틀어져 있거나 아래, 위의 치아가 서로 잘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관절이 틀어지는 구조적 문제점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과두(턱 뼈 끝의 뭉툭한 부분)의 위치가 잘못될 경우 턱관절 내에 있는 디스크에 부하가 높아져 저작근(咀嚼筋, Masticatory Muscle)도 불균형을 이루게 되고 그 결과 근육의 경련 등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 디스크 관절이 있습니다.
측두골(귀를 구성하는 뼈)과 하악골(아래턱 뼈) 사이에는 디스크가 들어 있어 충격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턱관절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이 디스크도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고, 이로 인해 다시 턱관절이 틀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 하악골-치아-목뼈가 밀접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악골(아래턱 뼈)은 두 번째 목뼈를 중심으로 목의 위치를 정하고 목뼈들의 만곡을 정하기 때문에, 머리의 균형을 잡아 머리 자세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 편 치아의 정렬 상태는 턱관절에서 하악골과 측두골(귀를 구성하는 뼈) 의 위치를 정하게 되는데, 정렬상태가 바르지 못할 경우 아래 턱 뼈의 위치를 변화시키고 이에 따라 목 뼈의 위치가 바뀌게 됩니다.
▶ 신경계의 기능 교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중추신경계인 뇌는 대뇌, 소뇌, 뇌간으로 이루어지는데 이중 뇌간(간뇌, 중뇌, 교뇌, 연수)은 생명활동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맡고 있는 곳으로 인체 내의 모든 정보를 주고받으며 통제 조절하는 중요 기관입니다.
그러나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신경과 근육의 불균형을 만들고 이로 인해 척수와 척수 경막 및 비틀림을 유발하며 이로 인해 뇌간 기능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간 기능의 문제가 발생하면 신경계 신호전달 체계의 이상을 초래하여 정보를 교란함에 따라 통제 조절 기능이 저하 혹은 항진되어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됩니다.
3. 턱관절 장애를 발생시키는 원인
▶ 스트레스
정신적인 긴장이 턱관절 주위의 근육을 굳게 만들고 이러한 근육의 강직이 턱관절에 미세한 손상들을 축적시켜 관절을 파괴하여 턱관절 장애를 유발합니다.
▶ 치아의 교합 이상
윗니와 아랫니가 만나는 교합이 바르지 않으면 주변 근육의 밸런스도 깨지게 됩니다. 치아 교합, 근육의 부조화는 골격의 이상뿐 아니라 뇌경막(Dura Mater)과 뇌신경에 이상 자극을 주고 자율신경계, 내분비계에도 영행을 미쳐 전신에 다양한 이상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
턱의 과도한 사용,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사랑니가 누워있는 경우, 경추의 틀어짐, 측만증, 과도한 스트레스, 장시간의 치과치료, 이를 꽉 무는 습관 등으로 인해 턱을 움직이는 근육이 딱딱해지면서 수축하게 되어 턱관절 장애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 기혈부족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몸에 한기(寒氣)가 많고 선천적인 기혈이 부족하고 내성적인 음인(陰人)들에게서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음의 기질, 양의 기질을 떠나 자신의 행동이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속에 묵히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4. 턱관절 장애의 자가진단
☞ 아래의 증상 중 10개 이상 해당될 경우 턱관절(약관절) 이상이 의심됩니다
• 가끔 두통이나, 편두통이 있다.
• 가끔 뒷목이 뻐근하거나 당긴다.
• 입을 열거나 닫을 때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난다.
• 입을 열거나 닫을 때 턱이 Z자 형태로 움직인다.
• 끔 입을 크게 열 때 "딱"하는 소리가 난다.
• 입을 크게 열고 닫을 때 통증이 온다.
• 이갈이를 한다.
• 가끔 한쪽 귀가 아플 때가 있다.
• 대체로 귀에서 귀지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 한쪽 귀가 잘 안 들릴 때가 있다.
• 가끔 귀에서 "윙"하는 소리가 난다.
• 가끔 눈이 침침하고 충혈될 때가 있다.
• 카메라 플래시 같은 아주 밝은 빛에 눈이 많이 부시다.
• 가끔 코에서 목으로 끈적끈적한 점액이 넘어간다.
• 가끔 한쪽 어깨가 뻣뻣하고 아플 때가 있다.
• 뒤쪽 머리나 등에 여드름 같은 것이 자주 생긴다.
• 가끔 등이 뻣뻣하고 아플 때가 있다.
• 가끔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 곤란한 적이 있다.
• 가끔 가슴이 조일 때가 있다.
• 누운 자세에서 코로 숨쉬기 보다 입으로 쉬는 것이 편하다.
5. 턱관절 장애 치료법 및 치료기간
▶ 치료방법
입을 열고 닫을 때, 턱을 전후좌우로 움직일 때 또는 음식물을 씹을 때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사람은 전체 인구 4명 중 1명 정도 되지만, 소리가 난다고 무조건 치료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머리나 목 쪽으로 통증이 있으면서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하거나 다물지 못하는 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에 치료가 필요하며, 이는 전체 인구의 약 5% 정도가 해당이 됩니다.
▶ 턱관절 장애의 치료방법은 크게 수술요법과 비수술요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술요법이 필요한 경우는 턱관절의 손상(턱관절 내 디스크의 손상)이 심하여 정상적인 관절 활동을 할 수 없는 경우이며 만일 교합에 문제가 심각하다면 교합에 대한 보정 치료도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이런 수술요법이나 교합치료 없이 좋아질 수 있는 경우이며 이런 경우가 비수술 요법에 해당된다고 하겠습니다. 치아에 대한 교합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턱관절 장애의 교합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치과에서 치료를 할 수 있지만, 턱관절 장애의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어떤 치료이건 턱관절 관절 특성상 교합, 경추, 근육, 관절 등을 동시에 치료해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교합이나 수술은 전문 병원이나 치과 의원에서 치료를, 경추와 근육 문제는 추나요법 등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추나요법, 침구치료, 스트레칭, 마사지 요법 등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비뚤어진 턱관절과 경추를 바로 잡는 추나요법과 기혈순환을 촉진하고 근육과 관절을 튼튼하게 하는 한약요법 등은 턱관절 장애를 개선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 턱관절 장애 치료기간
급성의 경우는 대개 1~2주가량 이 소요되는데 내원 환자의 경우 대개의 경우 급성만을 띄고 내원하는 환자는 적고 만성적인 경과를 밟고 있는 중에 갑자기 급성 손상을 가지고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 만성적인 치료를 병행하려면 적어도 2~3개월의 치료기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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