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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마취 3가지 - 수면마취(무통마취), 전신마취, 국소마취(부분마취)

by 루키9 2022. 7. 11.

성형수술 마취 3가지 - 수면마취(무통마취), 전신마취, 국소마취(부분마취)

 


1. 수면 마취(Sedative Anesthesia), 무통 마취

수면 마취 혹은 무통 마취는 Propofol, Midazolam, Ketamine 등의 빠르게 효과가 나타나고 사리지는 Short acting sedative agent를 사용하게 됩니다.

흔히 내과에서 위내시경 혹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할 때 수면 마취를 하여 검사가 편안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마취입니다. 그래서 이런식의 내시경 검사를 수면 내시경검사라고 하여 최근에는 내시경을 할 때 수면마취를 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성형외과 영역에서는 거의 모든 시술에서 수면마취가 진행되는데, 수술시간에 비해서 수면마취가 이루어지는 시간이 다소 짧으므로, 다른 국소마취와 함께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형외과에서의 수면마취는 실제로 국소마취와 공동으로 시행되므로, 내시경에서 처럼 깊거나 오랫동안 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시경 시술에서는 특별히 국소마취를 할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2. 전신마취란 (General Anesthesia)

전신 마취란, 기본적으로 시술자의 의식이 처음 시술 시작부터 마취를 끝내는 시간까지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의식,consciousness”이란 깨어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시술의 처음부터 끝까지 꿈을 꾸듯 주무시게 하는 시술입니다.

전신 마취는 대개 호흡을 함께 마취과 전문의 선생님에 의해서 조절하기 때문에 오히려 역설적으로 어떠한 마취보다도 안전한 과정입니다.

 

“혹시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마취를 하면 기억력이 떨어진다는데?” 등의 속설은 의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이며,

 

마취 후 깨어나지 못한다는 이야기는 과거 마취 기법이 발달되지 않았고, 에테르 할로테인 같은 고전적인 가스마취제를 사용하던 시절의 이야기 이며, 지금 마취 후에 깨어나지 못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답니다.

또 과거에도 마취 자체로 깨어나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며, 마취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간기능의 이상”이었습니다. 그래서 간기능이 심하게 약화된 경우, 전신마취를 미루어야 할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간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매우 작은 마취제들이 속속 개발되면서, 이러한 마취의 문제도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또 같은 전신마취라도, 성형외과에서 사용되는 전신마취의 경우에는 복부, 흉부,뇌 등 생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장기 자체가 수술의 대상이 되는 경우, 호흡기능 심지어는 심장기능도 일시적으로 중지 시켜야 하는 깊은 단계의 전신마취에 비해서 매우 낮은 단계의 전신마취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내부의 깊은 장기를 수술하게 되는 경우 수술시간이 10시간이 넘는 경우도 있으며, 심한 출혈, 장기의 기능부전등의 사고 위험이 당연히 따르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깊은 마취가 필요한 심각한 수술인 경우에도 단순히 전신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사고는 드뭅니다. (뇌절제수술, 종양수술, 개방성심장수술, 폐절제술, 복부장기 절제술, 정형외과의 대퇴부 골절 정복술… 성형수술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위험성이 많은 수술이 있습니다.)

또, 마치 가까운 곳에 가는 비행기가 고도를 아주 높게 하지 않는 반면, 아주 멀리 가야할 비행기는 아주 높은 곳 까지 고도를 높여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마취의 깊이와 시간이 안정성과 회복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따라서 실제 성형수술에서 마취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매우 드문일입니다.

최근에는 전신마취 중에서 낮은 단계의 전신마취에서는 가스마취제의 사용을 줄이고, 프로포폴이라는 새로운 안정적인 정맥 마취제(Propofol)의 사용이 가능해 졌습니다.

기존 가스 마취제를 많이 사용할 경우에 수술 후 5-6시간이 지나야 몸에서 마취약이 배출되므로 잔존 마취제에 의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나 프로포폴 위주의 전신마취는 수술 후 7-10분이면 마취제가 모두 배출되어 편안히 마취에서 깨어나며, 간기능에 부담을 주지 않으므로 간기능이 나쁜 환자, 반복 수술의 시행 , 장시간의 수술을 요하는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잔존마취제로 인한 고통이 없으므로 회복시간이 빠르고 이로 인해 전신 마취를 하고도 당일 퇴원이 가능하여 일상으로 빨리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성형수술에서의 마취 문제에 의한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럼 가끔 신문에 나는 그런 일들은 뭘까요? 대개의 경우 마취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경우 보다는, 부적절한 수술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답니다. 따라서 숙련되고 경험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랍니다.


특히 쌍꺼풀 성형의 경우 수면마취가 수술 내내 지속되어 눈을 떴다 감았다 하면서 쌍꺼풀이 예쁘게 만들어지는 것을 확인해야 하므로, 수면마취의 부분은 줄여주고, 대신 이 기간 중 국소마취를 충분히 시행해서 통증 없는 시술이 되도록 합니다.


3. 부분마취 혹은 국소마취(Local Anesthesia)

부분마취란 신체의 일부분을 관장하는 감각 신경 중 통증을 전해주는 부분만을 선택적으로 마비시켜, 운동 기능은 유지하면서, 수술이나 처치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마취방법입니다.

가장 많이 쓰는 Lidocaine제재는 사용한 지 매우 오래되어 그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되었으며, 치과, 외과, 내과 등 각종 수술이나 처치에서 사용하고 있는 마취 기법입니다.

그러나, 이런 국소마취도 그 부분에 주사를 놓기 위해서 부분에 일시적인 통증은 참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렇게 처음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하는 순간의 통증을 없애기 위해서 수면마취제와 동반해서 사용하여, 무통마취라는 새로운 영역의 마취방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쌍꺼풀이나 코수술하고 너무 너무 아팠던 경험을 하신 분들이 요즘의 무통마취에 깜짝 놀라곤 한답니다.

 

이런 수면 마취는 수면마취제의 발달로 인해서, 호흡의 억제 효과를 줄여 환자 스스로 마취 중에도 호흡할 수 있게 하고, 가볍게 의식과 통증을 느끼는 감각만을 차단하므로, 과거 전신 마취가 필요하던 많은 시술에 있어서 수면 마취로도 충분히 편안하고 안전한 시술을 받으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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